#읽고나서
딱 일본사람이 쓴 책 같다는 느낌이다.
어렵지 않은 문체로 한편의 만화 같은 이야기로 책을 마무리 했다.
책은 경제 및 경영관련 서적이지만 읽고나서 머릿속에 남는 것은 그냥 한편의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몇 가지 메시지를 남기고 있지만 40대 후반의 가장에겐 큰 울림을 남기진 않았다.
오히려 자녀에게 해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오타니가 주인공 에이스케에게 해준 말인데 말이 어렵지만 정리해보면, 지방도시가 풍요롭다면 열심히 살 필요는 없다. 재화가 넉넉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과 덜 열심히 하는 사람의 차이가 크지 않다. 오히려 재화가 궁핍한 도시에서는 죽도록 열심히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결론은 꾸준히 노력하는 건 중요하다.
“에이스케, 네가 있어서 나도 열심히 살 수 있었어. 풍요롭고 한가로운 이 지방에서는 너처럼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하는 녀석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워.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
원점으로 돌아가서, 자녀에게도 앞부분 전제는 모호하지만 뒷부분은 결론은 항상 하는 말이다.
무엇이든 꾸준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
"자네가 저지른 잘못이 뭔지 알겠나?"
"크림 주먹밥의 인기가 계속될 거라고 과신했던 것 아닙니까?"
"그것도 있겠지만, 사실 자네는 운이 나빴어. 하지만 진짜 잘못은 다른 데에 있다네. 우선 자네는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믿었어."
이 세상 이치가 다 그럴 것이다.
자만심에 빠지면 항상 뜻대로 되지 않는다.
"엽서가 된 임진왜란"을 읽고 난 결론과 동일하다.
결론: 주변을 의심하고 경계하라.
(조심=실수하지 않도록 마음 씀, 의심=믿지않는 마음, 경계=뜻밖의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