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로마제국 2

뉘른베르크 연대기(The Nuremberg Chronicle), 하르트만 셰델 지음, 정태남 해설, 그림씨, 초판 1쇄, 2022년 5월 10일

다른 책을 빌리려 갔다가 눈에 띄는 신간이라 빌려온 책. 한마디로 신의 천지창조부터 15세기말까지 그리스도교 사고로 정리한 역사 이야기 책. 굳이 이야기라고 단어를 추가한 이유는… 는 고대부터 전해 온 여러 가지 많은 문헌들과 또 그 당시의 문헌을 바탕으로 세계 역사를 연대 순으로 백과사전처럼 담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역사'는 영어의 히스토리history 보다는 라틴어의 히스토리아historia에 더 가깝다. 히스토리아의 뜻은 '역사'도 되고 '이야기'도 된다. 책을 읽으며 전체적인 느낌은…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먼저 일러스트레이션이 풍부하게 곁들여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자그마치 1,809 점에 달하는 삽화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실 이 책은 15 세기에 유럽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3.04.22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상), 시오노 나나미, 민경욱 옮김, 초판1쇄, (주)서울문화사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읽고 느낀 점은, 역시 소설이나 에세이가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내가 역사를 좋아하지만 일반적인 역사서적 보다 이 책처럼 평소 구어체로 적어주니 읽기가 편하다. 내용이 잘 넘어간다. 그리고 황제권과 교황권의 다툼을 다루며 13세기 초반의 유럽역사를 쉅게 들여다볼 수 있게 적었다. 이 책 역시 독일 역사를 알아보기에 좋은 책이다. #팔레르모 여전히 내가 추구하는 사회이다. 여러가지 생각과 인종과 물자 등이 가능한 자유롭게 섞이고 교류하는 사회.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 평화롭게 생각을 교류하는 곳. 중세의 국제어이자 그런 탓에 공용어였던 라틴어. 십자군의 공용어가 프랑스어라는 사정을 반영해 당시로는 ‘통용되는 국제어’ 같은 지위에 있던 프랑스어. 아버..

카테고리 없음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