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

지금, 비스마르크 전환의 시대 리더의 발견, 에버하르트 콜브 지음, 김희상 옮김, 메디치미디어, 초판 1쇄, 2021년

#비스마르크 철혈재상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인물. 19세기 후반 독일 통일의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인물. 프리드리히 2세가 13세기를 알 수 있었고, 또 다른 프리드리히 2세와 마리아 테레지아로부터 18세기를 알게 해 주었다면 비스마르크는 19세기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그가 프로이센 왕국의 보수, 우파를 대변하는 인물인데 그 당시 프로이센의 보수, 우파는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해서 책을 읽어본다. #독일통일 19세기 초 독일어를 사용하는 (이때가 참 애매하다. 나라라고 해야 하는지 국가라고 해야 하는지 아님 공국이라 해야 하는지) 나라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살짝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 여론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진 핵심 안건은 독일통일 문제이다. ‘파울스키르헤’의 실패 이후 프로이센 권력층이 독일 ..

카테고리 없음 2023.08.11

세계를 읽다 독일, 리처드 로드 지음, 박선주 옮김, 도서출판 가지, 초판 1쇄

#독일 다시 한번 독일 이야기를 읽었다. 가볍게 독일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책이라 부담 없이 편하게 읽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 몇 군데 있지만 캡처해서 인용으로 추가하지 않았다. 일단 기억에 남는 것은 두 가지 정도이다. 하나는 바로 옆에 있어도 없는 사람 취급한다는 것. 그래서 나체 사우나를 가도 서로 쳐다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관종이나 관음이 넘치는 사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tv나 스마트폰을 열면 항상 보이는 게 인스타, 아이돌, 유튜버가 넘쳐나니 말이다. 두 번째는 바이에른 주에 관한 부분이다. 뮌헨이란 도시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지만 바이에른 주에 속해 있고 그 지역의 지역색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독일지도바이에른 사람들이 독일인 가운데 가장 마..

카테고리 없음 2023.07.15

독일 통합의 비전을 제시한 프리드리히2세, 김장수 지음, 초판 1쇄, 푸른사상사

#프리드리히 참 자주 나오는 국왕이름이다. 몇 세 몇 세까지 합치면 꽤나 헷갈린다. 누가 누구의 아버지인지도 헷갈린다. 어쨌든 다시 프리드리히 2세. 지난번 인물이 13세기 십자군원정을 성공시킨 신성로마제국 황제라면 이 책의 프리드리히 2세는 18세기 프로이센 공국의 군주이다. (신성로마제국의 이해가 조금 생기다 보니 제후국, 변경백국, 대주교국 등 그리고 나라가 되지 못한 지방영주국(?) 들이 많아서 그때마다 그 나라의 군주가 왕인지 아닌지 황제인지 아닌지 해깔린다.) 읽어보니 공통점이 많다. 자신의 철학이 담긴 성을 건설했다(카스텔 델 몬테, 상수시 궁전). 인문학적 재능이 있다(매 사냥의 서, 반마키아벨리론). 성적인 유별남(한쪽은 여성편력, 다른 한쪽은 여자에 무관심하고 동성애 성향). 군사사관학..

카테고리 없음 2023.06.11

뉘른베르크 연대기(The Nuremberg Chronicle), 하르트만 셰델 지음, 정태남 해설, 그림씨, 초판 1쇄, 2022년 5월 10일

다른 책을 빌리려 갔다가 눈에 띄는 신간이라 빌려온 책. 한마디로 신의 천지창조부터 15세기말까지 그리스도교 사고로 정리한 역사 이야기 책. 굳이 이야기라고 단어를 추가한 이유는… 는 고대부터 전해 온 여러 가지 많은 문헌들과 또 그 당시의 문헌을 바탕으로 세계 역사를 연대 순으로 백과사전처럼 담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역사'는 영어의 히스토리history 보다는 라틴어의 히스토리아historia에 더 가깝다. 히스토리아의 뜻은 '역사'도 되고 '이야기'도 된다. 책을 읽으며 전체적인 느낌은…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먼저 일러스트레이션이 풍부하게 곁들여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자그마치 1,809 점에 달하는 삽화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실 이 책은 15 세기에 유럽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3.04.22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하), 시오노 나나미, 민경욱 옮김, 초판1쇄, (주)서울문화사

#정치가 (상)편을 읽다가 들었던 느낌을 (하)편 초반부에 직접 저자가 설명해 준다. 밀라노를 공격하기 위해 브레시아를 먼저 쳐들어가다가 당시 공성전에서 공격하는 측의 어려움을 설명하다가 마지막에 소결을 다음과 같이 낸다. 리처드 같은 유쾌한 용장의 활약이 궁금한 사람은 제 3권을 읽는 수밖에 없는데 그 책을 쓴 내가 생각하기에 리처드였다면 반드시 어떤 기발한 대책을 생각해내, 적장 살라딘까지 감탄할 방식으로 해결하지 않았을까 한다. 그러니까 어떤 방식으로든 이겼을 텐데 이런 면에 서 프리드리히는 역시 '무인'이 아니라 '정치가'였을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리처드 사자심왕은 완벽한 '무인'이었지 ' 정치가'는 아니었다. #라틴어_이탈리아어 라틴어의 딸들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라고 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4.22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상), 시오노 나나미, 민경욱 옮김, 초판1쇄, (주)서울문화사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읽고 느낀 점은, 역시 소설이나 에세이가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내가 역사를 좋아하지만 일반적인 역사서적 보다 이 책처럼 평소 구어체로 적어주니 읽기가 편하다. 내용이 잘 넘어간다. 그리고 황제권과 교황권의 다툼을 다루며 13세기 초반의 유럽역사를 쉅게 들여다볼 수 있게 적었다. 이 책 역시 독일 역사를 알아보기에 좋은 책이다. #팔레르모 여전히 내가 추구하는 사회이다. 여러가지 생각과 인종과 물자 등이 가능한 자유롭게 섞이고 교류하는 사회.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 평화롭게 생각을 교류하는 곳. 중세의 국제어이자 그런 탓에 공용어였던 라틴어. 십자군의 공용어가 프랑스어라는 사정을 반영해 당시로는 ‘통용되는 국제어’ 같은 지위에 있던 프랑스어. 아버..

카테고리 없음 2023.04.09

근대문화사2, 바로크와 로코코: 30년 전쟁에서 7년 전쟁까지, 에곤 프리델 지음, 변상출 옮김, 한국문화사, 1판 1쇄

#독일 역시 독일이란 나라의 역사는 여러모로 관심이 많이 가는 나라이다. 요즘같이 시대에 “독일”이란 단어를 아직까지 사용하는 것도 신기하고, 유럽이란 대륙에서 독일의 역사적인 나약함(함부로 이런 단어를 써도 되는지 모르지만)이란 왠지 우리나라를 닮은 것 같아 끌림이 있다. 30년 전쟁이 시작된 근대 시대까지 그런 나약함과 자존심 상함이 현대 시대에 들어서 세계대전을 발발시킨 계기일 것 같다. 몇백년간 움추렸지만 민족적 각성을 하게 되고 그런 각성을 비스마르크나 히틀러 같은 인물에 의해서 시작된 건 아닐까? 아래 따 온 본문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요새 몇권 읽은 책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본다. 15쪽: 이러한 문제는 경제영역에서 가장 명확히 드러난다. 독일은 30년 2기 전쟁이 터지기 전에..

카테고리 없음 2023.03.15

새로 쓴 독일 역사, 하겐 슐체 지음, 반성완 옮김, 초판 4쇄, 지와 사랑

1. 로마시대의 유산에서부터 프랑스와 독일의 성립과정을 알게 됨. ‘사피엔스’에서도 그랬지만 유럽식 제도와 사고가 세계의 주류가 된 것은 역시 로마제국의 유산 덕분이다.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역사는 길지만 반만년을 흘러서 내 몸에 있는 한반도 왕국의 DNA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그들과 동등한 시간동안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역사를 이어온 것도 대단하다, 아니 중국, 일본과 견줄만 한 민족임에 틀림없다.2. 생각보다 독일이란 나라도 역사가 짧다고 해야 할까? 독일이란 개념이 생긴 것도 19세기 후반인 것 같으니 독일만 봤을 때의 역사는 짧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로마제국의 흐름 중 하나라고 본다면 독일만 생각하는 건 지엽적인 시각일 수..

카테고리 없음 2023.01.08